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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청담 르엘 완판.. 지방은 미달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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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나라임에 틀림 없다. 

 

불과 10년전만해도 10억짜리 아파트에 살면 엄청 좋은 아파트에 사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불과 몇년사이 10억은 아파트 값의 기본 값이 되어버렸다. 

최근 청약 경쟁률

 

667 : 1 이라니. 

 

말이 안나온다. 1가구를 뽑는다하면 667명이 지원했다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부동산 공화국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 볼 수 있겠다. 

 

위치야 말로 할거 없이 최고지만 분양가가  34평 기준 25억을 웃도는데 여기에 전국에 돈 있는 사람들이 다 몰린다는 것은 말 그대로 서울 불패 강남 불패라는 확인입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저 많은 강남 수십억 아파트를 온전히 굴릴수 있는 집이 몇이나 될까요 ? 

 

전부 다 대출입니다. 

 

대출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자산을 증식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지만, 잘못 만졌다가는 패망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2010년 1000 조원에서 2020년 2020조원으로 늘어났고  충격적인 부분은 2020년 이후 매년 gdp 대비 가계 부채비율은 100%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올해 24년 들어 처음 10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인데 이 말을 풀어 설명하면 버는거 모두 지출(소비, 대출)로 나가고 20년21년22년까지 번 돈 보다 쓴 돈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가계부채비율

 

잘 썼다는건 그만큼 잘 벌었다는 거 아닌가 ? 

현상만 보면 그렇지만 가계부채비율 중 부동산 대출 비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빚 좋은 개살구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아무리 벌고 자산 증가가 늘어났지만 이것은 부동산 부채로 외형만 늘린것이지 실제 가계가 소비하는 실질 지출에는 좋지않은 것이다. 

 

실제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이 왔을때 90년이전 80년말의 일본 가계부채중 부동산 비율은 40 % 이 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일본 부동산 경제의 뇌관이 터져 공황이 오고 나니까 그렇게 현물자산 현금많던 일본이 30년을 허우적거렸다. 

 

한국은 올해 들어 조금 낮아졌지만 최근 3,4년간 부동산 부채비율이 84% 를 넘는 기염아닌 기염을 토하였다. 

 

말 그대로 돈 벌어 전부 대출 땡겨 부동산을 구매하였다는 것이다. 

 

부동산 대출이 많다는건 들어오자마자 상환해야하는 금액이 늘어나는 것이고 가계 순자산 증가폭에는 의미가 없다. 

 

뇌관이 어느 부분이 될 지는 모르나 한국 경제 체력으로 본다면 부동산에 몰빵인 나라이기 때문에 경제 공황이 한 번 오면 진짜 일본보다 더 강하고 깊게 실물 경제를 박살 낼 것이다. 

 

소득 자체가 높아져 그런 우려는 없다고는 하나,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경제 공황이 오면 소득도 다 끊기고 한순간에 대출 이자는 엄청나게 오르고 상환 불능 , 압류, 경매, 반복 절차를 통해 부동산 가격의 거품은 엄청나게 빠질 것이다. 

 

이렇게 좋아보이는 세상에서 왜 이런 비관론을 펼치냐면, 예로부터 모두가 부자가 되는 방법은 없다. 

 

자본주의는 소수를 데리고 부자의 길로 이끌지, 모두를 부자로 만드는 유토피아는 자본주의적 경제에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혼돈의 시기에서는 큰 시야에서 볼 수 있는 절대 진리를 따라가야한다. 

 

부동산을 사면 돈을 벌고 어디에 투자하면 돈을 벌고 하는 식의 모두가 부자가 되는 길은 없다. 

 

그런 세상을 설파하거나 꿈꾸는 자가 있다면 비현실주의이거나 사기꾼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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