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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둔촌주공 입주 늦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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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이번엔 도로·조경 공사비 갈등…준공 승인 '빨간불'

 

기반시설 담당 시공사, 공사 중단…"공사비 올려야"

입주 한 달 앞…강동구 "문제 해결돼야 준공 승인"

 

총 1만2032세대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이 입주를 한 달 앞두고, 기반시설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로 인한 준공 승인 차질이 우려, 1만2000세대의 한 달 뒤 입주에 비상등이 켜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사 중단은 둔촌주공 재건축 주변 도로와 조경 등 기반시설을 담당하는 시공사들이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면서 발생했다.

 

동남공영, 중앙건설, 장원조경 등 시공사들은 조합에 약 170억 원의 추가 공사비를 요구했으나, 조합이 이를 거부하며 대의원 회의에서 공사비 인상안이 부결됐다. 이로 인해 시공사들은 지난 19일부터 공사를 중단했다.

입주 예정일(11월27일)이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기반시설 공사비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입주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와 관련, 강동구청 측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 공사가 중단됐으나, 올림픽파크포레온 준공승인 및 임시사용승인 불가 판정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입주 일정에 대해서는 "문제가 해결돼야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 2032가구로 단일 단지 기준 국내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이다.

둔촌주공 재건축 시공단 주관사인 현대건설(000720)은 기반시설 공사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측은 "단지 내부의 입주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기반시설 공사비 문제는 조속한 해결을 위해 양측의 협의를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일부 재건축 사업에서도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있었으나, 결국 부분 준공승인을 통해 입주가 진행된 사례가 있다"며 "이번에도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해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만한 협의 그 이면의 합의 ? 

 

둔촌주공(이하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윤석렬 정부의 혜택을 받았다고 해서 최근에 화두 된 단지이다. 대출 승인 금액을 9억에서 12억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기존 대출이 불가하던 집들이 대출이 가능하게 되었고 결국 뇌관을 그대로 방치해 둔 채 대출을 승인해줌으로써 둔촌주공살리기라는 꼬리표를 얻게 되었다. 

 

도로와 조경에 170억원을 추가 ? 

 

이게 금액만으로 놓고보면 건설사가 터무니 없이 높은 금액을 책정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략 1천세대의 단지 기준 조경 비용은 200억 - 300억 이상이 든다. 올파포는 1만2천세대이니 추가로 책정한 금액은 그리 터무니없다 볼 수 없다. 거기에 도로공사까지 포함되면 더욱 그러하다. 

 

몇년사이 천원짜리 알사탕이 이천원을 넘고 물가자체가 그때와 비교하여 최소 두배이상은 올랐다고 보여진다. 임금비용이 두배가 오르면 나머지 투하되는 관목, 조경, 도로, 기계, 관련 사람 품삯이 들어가는 모든 아웃풋에는 3배이상의 가격이 책정된다 보면 된다. 

 

7-8년전에 250억이면 할 수 있었던 공사가 요즘은 1천억에도 안한다고 하는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이다.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과 예상치 못 한 비용 산정의 리스크가 공사를 중단하는게 더 나을 정도로 높다. 

 

이것은 건설사를 욕 할 수만도 없고 입주민들을 이해 못 할 부분도 아니다. 그저 오른 물가에 맞춰 조합원과 입주민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원만한 조정을 유도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당장에 입주가 코 앞이니 건설사가 돈을 더 요구하는 부분도 있기야 하겠다만. 

 

그리고 요즘 조경업체들이 열일하는데 신축아파트의 조경 설계, 감리가 상당한 돈이 되기 때문이다.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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