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처럼 정치가 흘러가진 않죠. 합당 추진 후 취소 통보라니. 무슨 일일까요.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은 지난 9월 21일 동행 서약식을 열고 합당 추진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조 의원에게 연대체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조 의원이 "당에 들어가 메기의 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하면서 합당 추진이 성사됐습니다.
국민의힘이 흡수 합당하기로 한 '시대전환'이 그동안 공직선거들에 후보를 내지 않아 정당 등록 취소가 될 상황이었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조정훈 의원이 속해 있는 시대전환은 중앙선관위로부터 '2022년 지방 선거에 지자체장이나 시·도의원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정당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는 공문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당법 44조에 따르면 정당은 최근 4년간 임기가 만료된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 선거(지자체장 선거, 시·도의원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당 등록이 취소됩니다. 2년 간격으로 있는 큰 공직 선거에 2번 연속 참여하지 않으면 정당 자격을 주기 어렵다는 취지의 규정입니다. 2020년 3월 창당한 시대전환은 2020년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20여명의 후보가 출마를 검토하다 시대전환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하게 되면서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중앙선관위는 지난해 4월 '2022년 지방 선거에도 참여하지 않으면 정당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는 안내 공문을 시대전환 측에 발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시대전환은 지난해 지방 선거에서 지자체장이나 시·도의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자 이렇게 되면 흡수 합당 의결이 생각처럼 안된다는 것인데요, 조정훈 의원 합류로 국민의힘 의석이 112 석으로 늘어날 예정인데 이게 취소 되면 말 그대로 나가리 아닙니까 ? 나가리가 될지 안 될지 좀 더 보기로 하고요.
아무튼 민주당에서는 폭풍 맹공을 퍼붓고 있는 중인데 조정훈 의원 귀가 참 간지러우시겠습니다.
자 여기서 민주당 출신인 조 의원이 왜 국민의 힘으로 들어갔는지가 관건이겠죠. 하버드 출신의 엄청난 브레인이 왜 민주당을 저버렸을까. 결국 민주당의 세 넓히기에 신물이 난 의원들이 하나 둘 국민의 힘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가는 것으로 추측 됩니다. 중도 정당 출신들이 왜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 힘으로 가는지를 잘 보아야 합니다.
이미 세력 속에 콩고물 나눠먹는 민주당 인사들이 즐비한데 반대 급부에 서서 메기의 역할을 한다니요. 민주당 측에선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얼마전까지 한솥밥 먹던 사이인데 말이죠. 어쨌건 극우 극좌 표는 안 움직이고 중도가 하나둘 이탈하고 있다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지역 표심은 민주당이 우세한데요, 이게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기사의 Tip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재명 관련주에 묻어두시겠습니까, 한동훈 관련주에 묻어두시겠습니까 ?
우린 돈을 벌어야 하잖아요, 흐름을 봐야 합니다. 똑똑한 사람들이 왜 비난하고 맹공을 퍼붓던 국민의 힘과 손을 잡고 있을까요. 좋아서 ? 그것보다는 상대가 국힘보다 더 싫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것만으로 도덕적 우위에 있는 듯 청렴한 논리를 퍼붓지만 실상 국힘보다 더 비리, 부정부패가 많은 게 민주당이죠.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 민주당원들은 국힘이 깨끗하다고 ? 콧방귀를 뀌죠. 제 글에 국힘이 더 청렴하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저 제 몸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게 딱 어울리는 게 작금의 정치죠.
극우 극좌는 자기가 원하는 말 외에는 안보고 안들을 뿐입니다. 깨어있는 중도 세력들이 왜 민주당을 버리고 있을까요. 아직까진 대부분 사람들이 민주당으로써 더 이득이 많기 때문에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겠지만 금리가 오르고 다시 거품이 꺼지면 가려져있던 시야가 드러나게 됩니다.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 힘이 우위를 가져갈지 민주당이 가져갈지 궁금하다면
보고 오셨나요 ?
이렇게 보면 보입니다.
주말 포스팅이 불가하여 예약 발행이라 10일날 적는 점 양해바랍니다. 작성 시간은 현재 11월10일 14시입니다. 마감 1시간 반 남겨두고 10일 선 지지받고 반등 중입니다. 다음 주 상당한 롤링이 예상되며 낙폭이 커지는 그림은 아니라 다행입니다. 보유 시드가 있다면 지금 바로 물 탈 시점인데요, 엄두가 잘 안 나시겠죠. 판단은 거꾸로 해보세요.
어제와 오늘의 갭 차이를 메꾸려 단기 상승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gap 은 어떤 식으로든 메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을 한쪽으로만 보고 있으면 인생을 반 밖에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열린 시각으로 포용적인 자세가 주식시장에서 이성적 매매를 할 수 있는 기본 초석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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