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반란, 공매도 욕하더니 ?

 

공매도 금지

 

기다리던 공매도가 금지된지 4일째. 월요일 폭등장 이후 3연속 음봉으로 내리꽂으며 지수 하락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아직 월요일 양봉이 깨지진 않았고 10일선 안착을 봐야하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지만 

코스닥 하락

 

공매도 포지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이번주 공매도 알아보기 

 

 

공매도를 반기던 개미들은 어땠을까요 ? 

 

정작 공매도 금지 이후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개미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첫날 증시가 급등하자,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차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처럼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매집하는 아이러니가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소위 ‘곱버스’로 불리는 ‘KODEX200 선물인버스 2X ETF’를 20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공매도 

 

왜 이럴까요 ? 보통 개미들은 시장과 반대로 간다고 하는데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개미들이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메이저 언론사 신문 기사들로 정보를 채우던 개미들은 요즘은 너무 많은 정보의 시대에서 메이저 신문사보다 더 빠른 정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단도 군중심리로 움직이지 않죠. 

 

공매도 금지 첫날인 지난 6일 코스피 200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4.91% 치솟으면서 주가 조정이 전망되자 개인은 KODEX200 선물인버스 2X ETF를 454억원어치 순매수했고요. 이튿날부터 바로 증시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개인들은 지난 7일과 8일에 각각 295억원과 7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차익을 챙겼습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 이제 개미가 개미가 아닙니다. 

 

공매도

 

과거와 달리 인버스 곱버스에 대한 인식도 확연히 다른것도 한 몫합니다. 상승장에서 주가가 오르는 포지션에서만 차익을 먹을 수 있다고 알고 있지만 선물 옵션 펀트 레버리지까지 박학다식하여 요즘은 개미들도 엄청 똑똑하고 군집화되어 기관들을 찍어누르기도 합니다. 

 

월요일 엄청나게 올랐으니 당연히 조정을 예상한 개미들은 한발 앞서 리스크 테이크 포지션으로 수익을 거둔 것입니다. 

월요일 불기둥만 봤을땐 이번주 계속 양봉 잔치일 줄 알았겠죠. 쉽게 다 데리고 가지 않습니다. 

인버스 곱버스

 

우리는 여기서 Tip 을 봐야죠. 

급격한 상승 이후 급격한 하락이 나오고 전체적인 그림은 우상향으로 방향을 바꾼 차트. 눌림 이후 강력한 매수 베팅이 필요합니다. 더 떨어지리라 생각하고 포지션 정리하면 지는겁니다. 20선의 양봉을 잘 보세요. 고개를 들려고 합니다. 5선10선이 20선을 끌어 당기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으시나요  ?

 

보이실 겁니다. 보여야 시장에서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