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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둔촌주공 입주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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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가 원활하지 않은 이유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가 늦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이하 포레온) 입주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지만 은행권이 잔금(집단)대출 경쟁을 꺼리고 있다.

 

본래라면 낮은 금리를 제시하며 대출을 유치해야 하지만 오히려 대출쏠림을 우려 중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하고 조건부 전세대출도 어려워 입주 시기를 내년으로 늦추는 입주예정자도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포레온의 잔금대출을 두고 협력은행의 금리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보통 신축 분양아파트의 잔금대출 금리가 입주시점 한 달 전에 정해지는 것과 비교하면 금리 확정시기가 늦다. 포레온은 11월27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포레온 잔금대출 협력 금융회사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 등 5대은행은 물론 새마을금고, 농협조합 등 상호금융도 참여 중이다. 상호금융도 금리를 확정하지 않았다.

 

원화 대출 증가율

 

잔금대출 금리확정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은행간 눈치싸움이 치열해서다.

 

보통 대형단지 입주를 앞두고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더 낮은 금리로 경쟁하지만 현재는 더 낮은 금리를 제시할까 봐 은행간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

 

낮은 대출금리에 쏠림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과연 ? 

시장은 그렇지 않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림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는 꾸준히 올리고 있으며 오름세가 둔화되자 어디서 먼저 내릴지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인데, 지금 한국에 시중 통화량이 없다. 

 

대출 금리가 2년간 오르면서 사람들은 쓸 돈이 매우 줄어들고 역설적으로 카드값은 소비가 늘었다고는 하나, 그것은 수입이 늘어 쓴 것이 아니다.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아 생활비를 사용하는 가정이 상당히 많이 늘었다. 

 

조건부 전세대출

 

이런 상황은 조건부 전세대출에서도 나타난다.

 

포레온의 경우 실거주의무가 3년 유예되면서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계획을 세운 사람이 많았다.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경우 세입자는 '조건부 전세대출'을 받는데, 현재 5대은행 중 조건부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곳은 하나은행뿐이다.

 

농협은행은 임대인이 우선 분양대금을 완납해야 조건부 전세대출을 세입자에게 내준다.

 

조건부 전세대출을 중단했던 국민은행이 제한을 풀 것으로 예상됐으나 갭투자 방지 차원에서 제한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앞으로의 둔촌주공

쉽지 않다. 올파포 입주로 인하여 강동 전체가 하락세다. 

 

올파포 자체도 100% 입주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변 단지들의 급매는 불보듯 뻔하다. 

 

누군가는 돈이 필요하고 급매로 내놔야 한다. 내가 버틴다고 그 가격이 유지되는 건 아니다. 

 

누가 먼저 던지기 시작하는가가 관건이다. 

 

시장의 흐름은 한순간에 뒤바뀐다. 

 

그간 말도 안되는 부동산 수익을 본 사람들은 평생 부동산이 오를 것 같지만 일본과 똑 닮은 한국 구조는 일본 이상으로 침체를 걱정할 때이다. 

 

지금 일본은 아무도 집을 안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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