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이다. 하루만에 백만원대를 찍어버렸다. 이것이 K자본의 광기인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지분 경쟁 상대방인 영풍과 MBK파트너스 간 경영협력계약이 배임이라며 제기한 계약이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24일 법조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에 영풍 경영진을 상대로 한 계약이행금지 등 가처분에 대한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 사건 2차 심문기일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었다.
앞서 이달 6일 영풍정밀은 MBK가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일부에 대한 콜옵션과 공동매각요구권 등을 갖는 것은 MBK에만 이익을 주고 영풍에는 손해를 끼치기 때문에 배임이라는 취지로 가처분을 신청했다.
영풍정밀과 최씨 일가는 영풍 지분 16%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풍정밀은 최 회장 측이 지배하고 있다.
MBK는 영풍정밀의 가처분 취하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최 회장 측이 MBK·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근간이 된 경영협력계약 등의 이행금지 가처분을 슬그머니 취하하면서 자가당착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MBK는 "최 회장 측은 영풍정밀을 내세워 영풍과 MBK 사이 경영협력계약 등의 이행 금지를 구하는 가처분을 제기했다가 자기주식 공개매수마지막 날인 전날(23일) 장 마감 후인 오후 4시30분경 돌연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면서 "최 회장 측이 스스로 가처분 신청을 취하함으로써 MBK와 영풍 사이에 체결된 경영협력계약이 배임이라는 자신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이라는 점을 자백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MBK와 영풍은 최윤범 회장 측의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책임추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송 취하하자마자 상한가
정말 요즘엔 개미들도 스마트해져서 1분도 늦다. 바로 시장가 매수 들어간다. 이것은 비단 투자자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주식에 관심있는 개미들도 많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저 물량을 한방에 상한가로 밀었다는 것은 당연히 개미들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분명 오늘 고려아연 시장가 매수로 긁은사람 많을 것이다.
요즘에 느끼는건데 진짜 스마트해졌다.
부동산이건 주식이건 쏠림현상이 너무 심해져서 한타이밍만 고민해도 늦는다.
그 가격을 놓쳐버리면 또 매수하기 어렵고 자꾸 생각나고 계륵같은 정보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풍정밀도 상한가
영풍정밀도 기다렸다는 듯이 상한가를 말아올렸다. 상한가 잔량이 고려아연이나 영풍정밀 두 종목 다 충분하지는 않다. 세력이 강제적으로 눌러올리는 모양이라 볼 수 있겠으며 매수잔량 반토막 나는순간 -20% 도 순식간에 염두해두어야 한다.
다만 충분한 조정 후 상한가라서 두번정도는 더 전고점 36,700원은 충분히 밀어올릴거라 생각한다.
괴랄하다.
K 주식을 하려면 정말 뇌 한쪽을 빼고 봐야한다.
수많은 주식 전문가들이 어느순간 소리없이 사라지는게 이 K국장이다.
항상 겸손을 염두에 두며 살아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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